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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멕시코 대표 아침식사 - Tamal (따말)

by Lucia, the otter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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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가끔 고장난~ 가전제품~ 삽니다~ 티비 ~ 컴퓨터 ~ 에어컨 ~ 삽니다. 하는 트럭이 지나다닐 때가 있다. 멕시코도 똑같이 이런 확성기트럭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한국은 그래도 지금은 확성기로 광고를 하면서 음식을 파는 트럭 (떡을 파는 장수나 과일장수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멕시코에는 아직도 많다. 특히 따말은 아침에 먹는 요리라서... 아침마다 시끄럽게 많이 다닌다 ㅎ...

 

주말에 늦잠을 자다가 따말레스~ 리꼬스~ 하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깬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따말은 멕시코에서 아주 대중적인 아침식사 요리로 옥수수로 만든 반죽에 여러 재료를 넣고 옥수수껍질로 싸서 찐 음식이다. 옥수수반죽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재료를 첨가하여 만든다. 

 

따말은 아즈텍의 공용어였던 Náhuatl어로 포장하다는 뜻인 tamalli에서 유래 되었으며 스페인 정복 이전에도 따말을 먹은 기록이 있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인간을 옥수수로 빚었다는 신화가 전해 질 만큼 옥수수는 멕시코 문화에서 정말 중요한 식재료이며 지금까지도 아침 식사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메뉴이다. 

 

내가 먹었던 타말은 전부 이런 옥수수껍질에 싸여있는 모양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나나잎에 싸서 찌기도 한다고 한다. 아마 고도가 낮은 지방에서는 바나나 잎이 풍부하니 그걸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먹어보진 못했다. 

 

Image by <a href="https://www.freepik.com/free-photo/delicious-traditional-tamales-assortment_15458295.htm#page=2&query=tamal&position=3&from_view=search&track=sph&uuid=2669f2c2-50e4-40eb-9f8d-327b5d0b71df">Freepik</a>

 

속은 이렇게 생겼다.

Image by <a href="https://www.freepik.com/free-photo/delicious-traditional-tamales-composition_15458294.htm#page=2&query=tamal&position=21&from_view=search&track=sph&uuid=2669f2c2-50e4-40eb-9f8d-327b5d0b71df">Freepik</a>

 

일반 맛을 기준으로 맛은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가 살짝씩 느껴지는 부드러운 페이스트같은 맛이다. 

 

멕시코 음식 치고는 좀 슴슴한? 맛이라 딱히 찾아먹을 생각은 들지 않지만

해외에 사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따말이 그립다고 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생각해보면 해외에서 찾기 힘든 멕시코 음식 중 하나인 것 같다. 미국에서도 따말 파는 곳을 잘 보지 못했다. 

 

여튼 멕시코판 찹쌀떡~ 망개떡~ 같은 따말... 여행간다면 한번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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