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콩고 내가 멕시코에 있을 때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던 식물이다.
그런데 이 유행이 절정에 치달았을 때 즈음 일부 식물 유튜버와 블로거들이 이 식물은 변종(바리에가타)가 아닌 화학적으로 잎의 색을 처리한 식물로 6~12개월 이후에는 잎이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온다는 주장을 했다.
그리고 그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다.
아래 유튜브를 보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뭐 혹자는 이 컬러가 계속 유지된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니 사기가 아니라 오해라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이 '변종'이라 믿었던 식물을 웃돈주고 구매한 이유는 계속 곁에 두고 감상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반년이 지나면 기존의 핑크색 잎이 점점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면서 일반 콩고처럼 변한다니... 끔찍하다.
그 변화 과정도 전혀 아름답지 않다... 병든 잎사귀처럼 물들어간다.
찰나의 아름다움을 원했다면 절화를 구매했을 것이다...
절화는 이미 자연적인 색이 아닌 염색한 꽃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개중에는 정말 자연스러워서 염색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다.
절화를 사는 사람들에겐 이 꽃의 원래 색상이나 지속가능성이 중요하지 않다.
어짜피 시들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기대나 질문은 무의미한 것이다.
그러나 식물은 다르다...
요즘에는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있던데 일단 식물은 한번 데려오면 기본 10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중간에 죽는 경우도 있겠고 일년생 식물도 있겠지만 보통 번식을 시켜 유지를 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구매한 핑크브리즈 트리안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컬러를 가지고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경쓰인다.
일반 트리안의 5배 가격을 주고 샀는데... 일반 트리안이 된다면 조금 슬플 것 같다.
핑크트리안 - 핑크브리즈 풍성한 핑크색 잎이 아름다운 식물
얼마 전 유튜브에서 발견한 후 인터넷으로 구매한 핑크브리즈 실제로 보면 색이 더 아름답다. 마치 핑크 콩고를 보는듯 비 현실적인 색감... 갑자기 일년 뒤에 어떻게 변할 지 걱정이 된다.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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